<단독> 송영길, “계룡산 정기 받아 전대 승리하겠다”

더불어 민주당 전대 앞두고 지지자 1000명과 갑사 등반

2016-07-10     김거수 기자
<단독 인터뷰>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이 충청의 심장인 계룡산 갑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당내 주요인사를 접촉하는 등 충청표심 공략에 나섰다.
송 의원은 9일 오전 자신을 지지하는 인천지역 기준 산악회와 동서남북 포럼 등과 함께 등반에 나선 뒤 천안에서 충남도당 소속 나소열 위원장, 박완주 의원, 이규희 천안 갑 위원장을 비롯한 상무위원, 충북 옥천,영동,보은,괴산 이재한 위원장,논산,금산,계룡 김종민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 충청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등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주말 대전·충남지역을 누볐다.
송 의원은 이날 유성호텔에서 단독으로 본지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갑사 등반대회를 가진 배경에 대해 “다음달 27일에 열릴 전당대회를 앞두고 애국심과 민족정기가 살아 숨쉬는 충청 계룡산의 정기를 받아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북한의 핵을 겨냥 내년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 배치에 대해서는 “민족의 운명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회복해야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출마와 관련, “유능한 경제정당과 호남민심 회복, 지방자치 역량 흡수로 수권정당 남북통일의 정통성을 가진 야당을 만드는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충청 지역인사로는 황명선 논산시장, 박영순 대전 대덕구 지역위원장, 이규희 천안갑 지역위원장,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 이후 권선택 대전시장, 박범계 시당위원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광제사 경원 스님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밖에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과 허종식 인천 남구갑 지역위원장, 박우섭 남동구청장 등 전국 회원들과 충남 공주 갑사에서 당대표 출정식을 가졌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연세대학교 직선 총학생 회장출신으로 16,17,18대 국회의원,,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하고 20대 국회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 정계복귀한 인물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과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