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효도령·효낭자와 삼계탕 나눔

석교동 복지만두레, 어르신 300명 초청해 삼계탕·다과 대접

2016-07-13     김남숙 기자
대전 중구 석교동 복지만두레(회장 나진희)는 13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300명을 초청해 대석침례교회에서 효심을 듬뿍 담은 ‘삼계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은 정성스럽게 끓여 낸 삼계탕과 함께 떡, 과일, 음료수 등 다과를 준비해 무더위와 마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대접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효문화뿌리축제 마스코트인 효도령과 효낭자가 찾아 어르신들 앞에서 서로 사랑표현을 하는 등 어르신들이 즐거웠던 옛 생각을 하면서 한바탕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모 할머니는 “항상 우리들을 위해 자식처럼 생일잔치도 열어주고 더울 때에는 이렇게 삼계탕도 대접해 주는가 하면 봄·가을에는 나들이도 시켜줘서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진희 회장은 “우리 중구는 효문화를 선도하는 중심도시이고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 회원들 모두 솔선수범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흥겨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가슴 한편에서 뜨거운 감정이 북받쳐 올라옴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