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 ‘찾아가는 독서지도’ 호응
다문화·일반 자녀 통합교육 만족도 높아
2016-07-14 최형순 기자
충남 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는 센터 접근이 어려운 면단위(남일면, 남이면, 군북면, 진산면)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지도 ‘책으로 보는 나’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수업하기 전보다 독서 수업을 하면서 자녀들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열정이 더 뜨겁다.
베트남에서 온 A씨는 “전에는 말도 없고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 많았는데 독서수업을 통해서 얼굴도 밝아지고 자기표현도 잘하며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자녀들의 교육이 이만큼 중요하구나라는 걸 절실히 느겼다.”며 “한국어가 서툴러 아이들에게 제대로 책도 읽어주지 못하고 학교 숙제도 잘 못 봐주는데 엄마대신 독서 선생님과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독서여행’캠프로 자녀들과 함께 하루종일 책속에 풍덩 빠져보는 즐거운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며 “더 많은 자녀들이 맘껏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유치원으로 확장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