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향해 "함께 걸음"

대전참여자치연대11주년 후원회밤 성료

2006-10-28     송진석

1954년 4월 출범한 참여자치대전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올해 11주년을 맞이하여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각 시민단체 대표등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함께걸음"이라는 주제로 오류동 충청하나은행 10층 강당에서 2006년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금번 행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사회의 발전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결속을 다지는 의미도 함께한 자리로 6시30분 부터 시작된 저녁식사에는 오랫만에 보는 인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답게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시민연대의 위치를 보여주었다.

  또한 7시부터 시작된 참석한 모든 분들의 사진과 격려글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는 시간은  한사람 한사람이 소개될 때마다 쑥스러운 듯 인사하고 박수로 화답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박성효시장은 시민회의의 11년 역사를 강조하며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새로운 시작의 희망>으로  격려했다. 
  이 행사의 사회를 본 금홍섭국장은 격려사를 하고 떠나는 박시장을 향해 "현재 10000원씩 내는 월회비를 5000원 더  내 달라"고 말해 정부보조금을 받지않고 늘 내핍에 기초한 자립재정으로 운영되는 협의 처지를 표현하여 회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회원 만남의 시간이 끝난 뒤 도시교통운동본부 최정우 준비위원장(목원대 교수)의 사회로 특별초청공연이 이어졌다.
  정신대 할머니 돕기콘서트(100회) 및 평화센터 건립 등 오랫동안 음반과 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음악을 을 노래해 온 가수 홍순관씨의  "나처럼 사는건 나밖에 없지"라는 노래로 시작된 공연은 시종일관 깊은 의미를 가진 노랫말과 홍씨의 세상과 사람에 대한 생각이 묻어나는 얘기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행사가 끝나고 근처 퓨전레스토랑 초이스에서 열린 뒷풀이는 김영숙의장은 건배제의에서  "11년간 올 수 있게 회원분들이 물심 양면으로... 특히 물로서 많이 도와 주심에 감사한다"며 건전한 시민사회를 꿈꾸는 많은 분들의 마음과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내고, 어머니께서 밥 한숟가락 더 얹어주시는 마음을 모아낸다면 아름다운 시민사회를 향해 부끄럽지 않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