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예결위서 서대전역 KTX 증편 강하게 촉구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를 대폭 늘리고 목포나 여수까지 연결요구

2016-07-14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중구)이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철도는 지역 상생발전의 기반으로 수요에 따른 경제성 논리보다는 충청-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운행횟수 증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15년 4월, 호남선을 익산까지로 제한하고, 호남선, 서대전 경유 KTX를 대폭 줄임으로서 (62편→18편) 충청과 호남이 사실상 단절되어 인적․물적 교류가 끊기게 되었다”며 “이 문제는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들이 공동성명까지 냈었고 1,000만 호남인과 충청인이 같이 바라는 염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17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호남선 직선화사업 포함과 관련하여 KTX서대전역 미 경유사태이후 벌어졌던 대전, 충청, 그리고 호남의 갈등을 봉합하고 접근성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와 침체 되었던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전기가 마련되어 대전시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있을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차질 없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에 답변에 나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발전특별회계가 경북과 부산 등 영남권에 집중 지원되었고, 지방재정이 여유가 있는 서울과 특별자치시인 세종시를 제외한 광역시 중 대전이 최하위로 나타나는 등 지역적 편차가 심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하여 소외지역이 없도록 예산편성시 균형 있는 배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