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 “후반기 최대 화두 인구증가 시책”
중점 관리하고 투자해 지속적 추진동력 확보할 것
2016-07-15 김거수, 조홍기 기자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⑦ 이용우 부여군수
이용우 부여군수가 남은 민선6기 후반기 군정 최대화두로 인구증가 시책을 꼽으며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군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참여와 소통의 열린 군정을 만들고, 지역상권 살리기와 인구증가 시책을 중점으로 후반기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후반기에는 휴양레저타운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군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부여 규암지구 호암리 일원에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2018년까지 124억원을 투입,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상가시설, 공공시설 등 휴양레저타운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규암 친수구역내 숙박시설용지 32,276㎡에 국내·외 민간자본 및 외자를 유치하여 문화·관광·휴양·레저가 복합된 5성급 특급호텔을 충청남도 최초로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선 6기 전반기동안 추진 동력을 이끌 기반을 조성한 이용우 부여군수를 만나 전반기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Q. 민선 6기 전반기가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고 성과는 무엇인가?
A. 민선6기 전반기는 군민행복과 지역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를 이끌어갈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중심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후반기에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행정을 펼쳐 군민이 체감하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군민의 문화혜택을 촉진시키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늘리고, 군민들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부여군평생학습관을 건립하는 등 군민이 행복한 부여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군단위 최초로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군민안전보험 가입과 군민안전문화대학 운영,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도시의 기반을 마련하여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굿뜨래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로컬푸드공동가공센터, 창업보육센터, 체험장을 통합한 굿뜨래 친환경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하여 새로운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창조산업화 클러스터 육성, 농산물 유통 MOU 확대 및 해외수출 강화, 기후변화에 적합한 품종개발 및 신소득작물 보급 등 미래농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 지역으로 만들고자 귀농인보육센터 건립, 귀농·귀촌인 영농정착 교육, 멘토·멘티 결연을 통한 귀농·귀촌 현장실습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로특화거리 완공, 차 없는 이색창조거리, 도심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중앙시장 아케이드 보수 및 주차장 조성 등 우리지역의 문화역사자원을 융합하여 활력이 넘치는 부여상권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소득층 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비 및 교통비 지원, 굿뜨래해피카 운영, 사랑의 빨래방 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농촌 어르신 밑반찬 배달서비스 확대, 여성 취업프로그램 확대 등 물샐틈없는 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Q. 올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제는 무엇인가?
A. 지난해 7만1143명이던 부여군 인구는 7만827명으로 316명이 줄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장기적 대안을 막론한 실효성 있는 5개 분야 35개 인구증가 시책을 수립하고 적극 실행에 옮기고 있다.
특히 홍산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우량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발굴, 기업지원 및 근로자 전입 지원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귀농인 보육센터 조성, 예비 귀농체험 캠프 운영 등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과 증설 및 문화재고등학교 설립, 귀촌인 유치를 위한 탤런트 마을 조성, 노인복합단지 내 임대아파트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대전, 충청, 전북 등 5백만 배후도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놀이테마파크 조성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롯데에 백마강 친수구역 투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동반성장사업 모델을 제안하여 에코파크, 인공호수, 테마정원, 놀이공원 등 3단계 투자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Q.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다면?
A. 친수구역으로 지정된 부여 규암지구 호암리 일원에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2018년까지 124억원을 투입,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상가시설, 공공시설 등 휴양레저타운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규암 친수구역내 숙박시설용지 32,276㎡에 국내·외 민간자본 및 외자를 유치하여 문화·관광·휴양·레저가 복합된 5성급 특급호텔을 충청남도 최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중국 산동성 언론인을 초청하여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중국 연태시를 방문하여 관광·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호텔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16년 외국인투자유치 상품화 지원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되어 외자유치를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 충남도와 공동으로 외국인투자유치 사절단 파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친수구역내 호텔부지는 세계유산도시 부여의 브랜드와 롯데그룹에서 투자한 백제문화단지, 천혜의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금강과 인접하고 있어 연계개발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여군 홍산면 정동·무정리 일원에 2021년까지 총 915억원을 투입하여 886,000㎡(약 268천평) 규모의 홍산일반산업단지를 충남개발공사에 위탁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고속도로 서부여I.C와 국도4호선이 인접해 있고,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충청산업문화철도 등의 건설이 예정돼 있어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2018년 사업을 착공, 2021년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Q. 세계유산이 등재된 지 벌써 1주년이 됐는데요. 세계유산을 활용한 청사진이 있다면?
A. 유산보존을 전제로 한 활용만이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여에 있는 세계유산은 매장문화재가 주를 이루고 있어 관람객에게 볼거리 및 스토리 제공에 어려움이 있는데, 문화유산의 진정성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탁월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 문화유산에 최첨단 ICT 융복합 콘텐츠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비도성, 나성 등을 시각적으로 복원하고, 증강현실 컴퓨터 그래픽,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백제역사 가상체험, 백제영웅, 백제정신 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유산도시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등 자체 실행시책 6개 분야 97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에 있다.
문화유산과 지역경제, 백마강수상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하고, 백제의 모든 스토리를 문화유산에 입혀, 부여를 방문했을 때 진정한 백제인의 삶, 정신,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로인해 세계인이 사랑하고 아끼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거듭나고 그로인해 역동적이고 풍요로운 부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미래를 창조하는 명품도시 부여 건설은 그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창조할 때만 가능하다.
군민이 군정에 바라는 염원은 체감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소통할 수 있는 행정이다. 이를 위해 군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바라보고, 군민의 편에서 행정을 실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특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참여와 소통의 열린 군정을 만들고, 지역상권 살리기와 인구증가 시책을 민선6기 군정의 최대 화두로 정해 중점 관리하고 투자하여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요즈음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주도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군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없는 치열한 시대이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더 새롭게, 더 찬란하게 부여의 품격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
올해 ‘찬란한 세계유산 생동하는 행복부여’비전을 선포하고 2016 세계유산 도시사업, CCTV통합관제센터, 부여평생학습관, 굿뜨래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백마강 용수 공급기반 구축, 백제고도 르네상스 프로젝트, 3대 대형행사의 성공적 개최, 건강재활센터, 부여비전 2030 수립 등 민선6기 3년차 사업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