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前 세종시장 후보, 국회 특권 내려놓기 위원 임명
추후 정치 행보 관심, 차기 세종시장 후보 물망 올라
2016-07-18 김거수 기자
최민호 前 세종시장 후보가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면서 정치활동 재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안 정치권에 거리를 뒀던 최 前 후보가 국회의장 직속 위원회 소속으로 새롭게 정치활동을 재개하자 그의 추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前 후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새누리당 경선에서 유한식 전 시장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이완구 국무총리 당시 비서실장(차관급)으로 임명되고 이 前 총리의 낙마로 두 달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한동안 본가에 칩거하며 정치권에 손을 떼는 듯 보였다.
칩거하는 도중에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이후 총선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 前 총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행정고시(24회)를 합격하고 공직에 발을 들인 이후 기초단체 사무관을 시작으로 부군수, 도청 주요 과장, 국장, 기획관리 실장을 거쳐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을 맡았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한편 정세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위촉된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최고의 지성들”이라며 “지혜와 경륜이 풍부한 위원들께서 이에 대한 현명한 방안을 마련하여 ‘특권없는 사회’의 밑그림을 잘 그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