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 복합단지, 대전 유치의 당위성

2006-10-31     편집국
이론적 뒷받침이 될 학술 심포지엄 열려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대전 유치와 관련해 이론적 뒷받침이 될 학술세미나가 30일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열렸다.

학계는 물론 정계와 재계 인사들까지 모여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첨단의료 복합단지 대전 유치 전략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전국 어디에도 대덕특구처럼 딱 맞는 입지 조건을 가진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충남대 노승무 교수는 바이오 의료산업의 세계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대덕 특구가 있고 벤처기업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의과 대학도 이 좁은 지역에 4개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카이스트 유욱준 교수 역시 대덕특구의 바이오 의료산업 선진화 역량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는 이미 많이 갖춰 있고 모든 것이 이뤄져 있기 때문에 최소의 투자로 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대전에 의료단지를 유치하는 것이 결국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당위성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정치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총 결집을 요구했다.

이상민 의원은 축사에서 “당위성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학계, 연구소, 지역 국회의원들 모두가 나서서 합심해야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된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박성효 대전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우리 도시 성격에 딱 맞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정치적 변수에 의해 만의 하나 오지 않는다면 내년에 큰 정치적인 심판을 내리자.”며 민심을 자극했다.

다른 경쟁 도시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전면전에 나선 가운데, 대전시도 다양한 대응전략으로 중무장을 하고 있다.

대전CBS 천일교 기자 ig100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