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에버랜드 편법증여' 관련 이건희 회장 소환 방침
2006-11-01 편집국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는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앞으로
한 번 정도 더 부른 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검찰은 이 부회장을 소환해 이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4남매에게 에버랜드 전환사채가 편법증여되는 과정에서 비서실 등 그룹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뒤 1일 새벽 돌려보냈다.
이 부회장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전환사채 편법증여 과정에서의 그룹 차원의 개입 의혹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말하는 것이 모두가 진실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비서실 등 그룹차원에서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지난 9월 26일에 이어 31일 두번째 소환된 이 부회장은 15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한시에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