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대전 시티즌, 서울 이랜드전 승리로 전진한다!
23일 오후 7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순위 경쟁 중인 서울이랜드와 경기
2016-07-21 김남숙 기자
대전은 현재 5위 서울 이랜드(승점 31)를 승점 4점 차로 뒤쫓고 있으며 이번 경기 승리할 경우, 이날 경기가 없는 4위 부천FC(승점 34)와의 격차도 더욱 좁힐 수 있다.
대전은 이번 여름, 공수의 핵이었던 완델손과 실바가 계약 만료로 아쉽게 팀을 떠나 전반기 팀 전력 핵심을 맡았던 이들의 부재로 우려의 그림자가 짙게 깔렸다.
그러나 대전은 이런 우려를 씻고 부산전에서 희망을 보였고 실바의 공백은 기존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변신해 수비를 강화했고, 장클로드 혼자 부담할 수 있었던 중앙 수비는 김병석과 이동수가 가세하며 다시 안정을 찾아서 비록 1실점 했으나 대전은 큰 흔들림 없이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다.
완델손 공백을 황인범은 부산전 1골 1도움으로 전력의 핵심임을 스스로 증명했고 그동안 완델손에게 밀려 서브로 활약했던 유승완은 더욱 빛나 그는 부산전에서 환상 골로 팀의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문식 감독도 “실바와 완델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부산전에 강한 유승완을 투입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고 기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들의 활약에 전망을 밝게 바라봤다.
이랜드의 올 시즌 가장 큰 장점은 수비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꾸준히 승점을 따내고 있다.
이랜드는 최근 중위권 아래로 추락할 뻔했던 순위를 5위로 다시 끌어올리면서 4위 부천을 압박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 만난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전 1승 1패 2득점 3실점으로 막상막하다. 그만큼 양 팀 모두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이번 대결은 선제골 싸움에서 갈릴 전망이다. 첫 대결서 0-2 패배, 이어진 홈 경기 2-1 승리는 모두 선제골에서 승부가 결정 되었다.
대전은 최근 김동찬을 중심으로 황인범, 유승완, 진대성 등 물 오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이랜드의 골문을 두들길 것이다. 그 결실이 골로 이어진다면 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대전 대 서울 이랜드 통산 상대전적>
1승 0무 1패 2득점 3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