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립철도박물관 공모방식 폐지 '유감' 표명

22일 11개 지자체 대상으로 간담회 열어 공모방식 폐지키로

2016-07-22     조홍기 기자

국토부가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의사를 밝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입지선정을 공모방식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대전시가 아쉬움을 표명했다.

국토부는 22일 오전 10시 유치신청 시도 과장 대상 간담회에서 지역간 갈등과 과열경쟁의 공모방식을 폐지하고 철도, 교통, 박물관, 도시계획 등 각계의 전문가 의견 수렴 용역반영, 연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최종 입지 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시 박월훈 도시재생 본부장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7월 현장실사 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나, 국토부의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표한다"며 "국토부에 연내에 합리적인 방안 마련 및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선정 기준,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공정한 처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대통령 공약사항(대전역사 주변을 대전의 랜드마크화하고 동시에 철도 중심지로 육성) 강조하면서, 철도의 역사와 도시성장, 접근성, 미래의 지속가능성 등 우리시 만의 철도박물관 입지 장점을 지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