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설관리공단 9월 출범

임원 공모 착수… 2030년까지 110개 공공시설물 인수

2016-07-28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9월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을 출범시키기로 하고 28일 이사장·상임이사 등 공단을 경영할 임원 모집을 공고했다.
조수창 국장은 “공단에서는 앞으로 은하수공원, 주차시설, 공동구, 행복아파트, 세종고용복지센터, 환승주차장 등 6개 시설물을 단계별로 위탁,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세종시 최초의 지방공기업인 임원진은 8월12일 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훌륭한 경영마인드와 조직 통솔력을 갖춘 역량있는 인재를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공단 설립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타당성 검토 용역 ▲시민 설문조사 ▲시민 공청회 등을 거친 후 지난 3월에 행정자치부와 공단 설립 최종 협의를 마치고, 4월에는 시설관리공단 설립 관련 조례 및 정관을 제정하는 등 제반 법적 절차를 진행해왔다.

세종시는 공단의 조직과 인력을 1본부 4팀 84명으로 하여 설립 초기 시설물 관리 운영에 필요한 최소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출범초기 공단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공무원 4명을 파견하여, 공단 규정 정비와 직원 채용, 전자시스템 안정화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의 사무실은 종촌동복컴을 일부공간을 활용할 계획으로 이미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현재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집기류 배치·임원 모집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9월 공식 출범한 후 10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조직정비 및 직원채용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10월에 민간위탁이 종료되는 행복아파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나머지 시설물에 대한 위탁관리 계약을 맺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