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도 성년 맞는 보령머드축제 미리 준비

관광객 수용 공간, 먹거리 다양화 해결은 숙제로 남아

2016-08-05     김윤아 기자
보령시는 지난달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9회 보령머드축제의 주요 성과와 문제점 및 개선·보완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유관기관·단체, 공직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신선하고 간결한 콘서트형 개막식으로 추진해 개막공연 사상 최대인파인 약 4만 명이 운집해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10일간 외국인 43만9000명 등 모두 399만5000명이 방문, 지난해보다도 관광객이 약 25%이상 대폭 증가한 성공을 거뒀다.

또 축제 공간 확대와 체험시설 다양화를 시도해 유료존 입장료 수입이 전년대비 19% 증가한 5억3228만원, 머드화장품 판매도 17% 증가한 1억6584만원, 지정기부금도 130% 대폭 증가한 3억6200만원을 모집하는 등 가성비 좋은 축제로 지속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머드체험장의 공간을 확대했지만, 매년 머드축제 마니아의 급속도 증가로 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수용력 부족과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 개발과 제공에 미흡했다는 부분이다.

문제점 및 개선 보완 사항으로는 키즈존, 어린이 취향에 맞는 캐럭터 바운스 도입, 주 공연장과 체험장, 몹신 무대 등 동선 재구성, 리플릿의 축제운영시간 병기 및 주차장 및 안내표지판 설치 표시 등 안내 홍보물 개선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쉬운 점과 문제점 및 개선 보완사항 해결을 위해 오는 9월에 제20회 보령머드축제 준비 실무위원회를 시 각 부서와 기관·단체, 대천관광협회 등 관계자로 구성, 내실을 강화함은 물론, 세계 4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무위원회에서는 국내 홍보는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 수요자를 찾아 가는 해외홍보활동 및 연중 SNS홍보 전개 ▲문화와 축제를 융합한 콘텐츠 개발로 정부 공모사업과 지원 사업 신청으로 축제의 자립과 재정의 효율적 운영방안 확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와의 협업으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머드축제 K3 프로젝트 추진(K-페스티벌 + K-POP + K-뷰티) ▲한국, 뉴질랜드, 이스라엘, 러시아, 폴란드, 캘리포니아, 캐나다 등 7개국으로 구성한 세계머드도시연합 출범을 위한 해당 도시 참가 유치 노력▲전국 공연축제 초청행사로 고품질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박람회 개최로 콘텐츠 확보 및 관광객 유치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내년 성년을 맞는 머드축제는 미래의 확장성에 방점을 찍고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가득 담은 선택과 집중으로 지금부터 알차게 준비해서 올해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