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표심 잡아라”, 새누리당 합동연설회 말말말
후보자들 충청권 인연 강조하며 절대적지지 호소
2016-08-05 조홍기 기자
새누리당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이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나란히 최고위 도전에 나선 이장우 의원과 정용기 의원은 자신들의 키워드를 앞세워 고향인 충청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용기 의원은 “새누리당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계파싸움이다. 이 순간조차 계파의 줄 세우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친박도 비박도 아닌 친국민계 정용기를 최고위원으로 꼽아달라”며 “정용기가 당을 확 바꾸겠다. 내년 대선 승리하도록 정의롭게, 살맛나게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의원은 “충청권은 그 동안 한 번도 대통령을 만들지 못했다. 이제 충청도도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충청의 정치가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정치세력으로 키워야 한다”며 “충청대망론을 실현시키기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연혜 의원은 “19대 총선 낙선하고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원외 당협위원장 어려움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최고위원 된다면 원외 당협과 여성들의 대변자로 최고의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를 살려냈듯이 위기의 새누리당 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압도적 지지를 통해 충청 출신 여성 최고위원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인사말에 나선 정진석 원내대표는 “내년 대선에서도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 할 것”이라며 “충청인들이 합심하고 협력해야 충청대망론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우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되는 새로운 지도부가 흩어진 민심과 당심을 모으고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