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 올랐다

여성몫 '친박' 최연혜 당선, 정용기 아쉽게 떨어져

2016-08-09     조홍기 기자
‘새누리당 절대 승부사’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온 충청권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최고위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의원은 치열하게 벌어진 제4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 후보 중 2위에 오르며 지난 2006년 강창희 의원 이후, 두번째 충청권 출신 선출직 의원으로 당당히 최고위원에 입성했다.

‘계파청산’을 외치며 관심을 모았던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17,305표에 그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충청 출신 친박계 최연혜 의원(비례대표)은 비박계 이은재 의원을 물리치고 여성 몫 최고위원 입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청권 출신 3명의 의원 중 친박계 의원인 이장우, 최연혜 의원이 당선된 것과 비교해 무계파를 주장해온 정용기 의원은 탈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한편 새누리당 대표에는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으며 이번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투표에서 전국 20.7%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전 지역은 총 19.5%로 구별로 살펴보면 동구 34%, 중구 13.2%, 서구 15.3%, 유성구 13.9%, 대덕구 3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