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흙수저 이장우 최고위원 정치행보 주목

기득권 세력인 국회의원 특권부터 손질 할 듯

2016-08-15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를 비롯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가 기존 새누리당 이미지와는 180° 다른 ‘흙수저’ 출신이 대거 포진하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새 지도부는 이정현 당대표를 비롯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등 대표적으로 서민 출신 인사들이 대거 선출됨으로써 친 서민 정책 수립이나 행보 등이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2등으로 당선된 대전 충청 출신 이장우 최고위원 역시 판·검사 출신이거나 고시 출신 고위 관료, 재벌집안 등 대표적인 금수저 출신이 아닌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이다.

이 최고위원은 충남 청양 산골 농부의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 최고위원의 아버지는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낮에는 농사, 밤에는 탄광 경비를 서며 자식들을 길러냈다.

이양희 前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출발해 국회의원 보좌관, 대전 동구청장, 국회의원 재선에 이어 최고위원에 선출된 이 최고위원은 합동연설회 때 마다 이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서민의 대표’, ‘보통 사람들 중심의 새누리당 만들기’ 등 당의 체질 개선과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며 일갈했다.

8·9 전당대회 결과 변화에 목마른 당원들의 선택은 최고위원 투표에서 2위로 선출되는 기적을 연출해내면서 친 서민, 친 국민을 위한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이 향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최고위원은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기득권 세력인 국회의원 특권부터 손질 하는 법안을 제출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