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광복 71주년 기념행사 성황

‘시민이 만드는 광복절’ 이란 주제로 실시

2016-08-16     최형순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8월 15일 신정호수공원에서‘시민이 만드는 광복절’이란 주제로 광복 71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광복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하는 쓰고, 그리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선열들이 노력했나를 아이들이 느끼고, 참여하는 등 얼굴에는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와 함께, KEB 하나은행이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제71주년 광복절 기념 그림대회는 25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에서 처음 실시한 광복절 기념행사는 비록 화려하지 않지만 내일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광복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루었으며,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광복 71주년 기념 그림대회를 주최한 KEB 하나은행 강태희 충남본부장은 “많은 행사를 다녀봤지만 오늘 행사처럼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해 하고, 즐겁게 참여하고, 행사 자체가 시민들 속으로 녹아드는 느낌을 받는 시민 중심의 행사인 것 같아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 이런 행사에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에서는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광복의 의미가 퇴색해 가는 것이 아쉬웠으며, 광복의 가치와 의미를 우리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그림대회 등을 더욱 확대하여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에서 평화의 소녀상에서 행사에 참석한 시민 약 450여명에게 사진촬영 및 인화된 사진을 제공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작지만 내실 있는 행사의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