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충남도당위원장 경선, 박완주 우세론

천안 당원 전체 1/3 넘어, 재선 당선으로 당내 조직 기반 탄탄

2016-08-16     조홍기 기자

오는 19일(금) 경선을 앞두고 있는 차기 충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 박완주 의원이 나소열 현 위원장을 압도할 것이라는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경선에서는 충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당원 수를 가진 천안 지역 당원들이 각각 나소열, 박수현 후보 반으로 갈라지는 모양새였지만 이번에는 재선에 당선된 박완주 의원 조직이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탄탄하게 버티고 있어 표가 결집되는 분위기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충남은 총 11개 조직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전체당원이 대략 8천1백여명으로 이 가운데 천안지역 당원이 3,500여명을 기록하고 있어 이미 1/3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천안지역 당원 중 확실한 박완주 의원 조직이 2,2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조직력 자체에서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도당위원장 경선은 이번에도 대의원 현장 투표(50%)와 권리당원 ARS 투표(50%)로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더민주 충남도당은 이미 지난해 1월 도당위원장 선출에서 원외 나소열 보령서천 위원장과 현역 박수현 의원과 경선을 벌이면서 보이지 않는 갈등이 발생하는 등 합의 추대 필요성이 강조되어왔다.

그러면서 4.13 총선 이후 충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재선에 당선된 박완주 의원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경선에 이어 나 위원장이 연임을 위해 후보로 등록하면서 결국 오는 19일(금) 오전 충남 교통연수원에서 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