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SCO-WTA 공동협력사업 국제공동워크샵 개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시청서

2006-11-09     최성수 기자

WTA 설립배경 및 추진경위

대전은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집적지역인 대덕연구단지가 입지하고 있는 도시로서, 상당한 수준의 과학기술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90년대 이후 첨단기술과 지식아이템을 바탕으로 각종 R&D센터, 벤처창업 등이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면서, 지역의 기술거점(technopole)으로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대전은 ’93 대전 엑스포 개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도시로, 국가가 아닌 지역단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도시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또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지역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유사한 성격을 가진 도시 간 국내외적인 협력체제 구축과 이러한 협력활동의 조직적인 지원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었다. 특히 지역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창업된 기술집약적인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육성과 이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을 위한 실질적이며 긴밀한 지역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 것. 따라서 대전은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유사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과학기술도시 간의 정보공유와 긴밀한 상호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자간 국제협력기구 결성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WTA는 세계과학도시간 국제적 교류 및 상호협력추진, 과학기술을 지역개발에 접목, 과학기술발전을 통한 인류의 행복과 번영 증진이라는 목표로 1998년 9월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에서 11개국 23개 회원도시로 출범한 국제 협력기구. 현재 19개국 53개 회원으로 구성되어 대륙, 국가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WTA 창립경위

세계의 과학도시(지자체), 대학, 기업의 3개 축(軸)으로 운영되는 국제적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 및 지역혁신, 대학교류 강화, 기업경쟁력 제고 등이 WTA의 주요활동.
총회는 회원도시의 시장 또는 그 대리인으로 구성되는 최고의결기관으로 정기총회(2년마다 개최, 시장포럼 학술심포지엄 등 병행)와 임시총회(회장 및 회원 도시의 과반수가 요구 시 개최)로 구분된다.
※총회 개최현황 및 주요성과

□ WTA 창립총회 개최
기  간 : 98. 9. 16~17 / 대전 EXPO국제회의장
참  가 : 10개국 25개 도시 200명(해외 37, 국내 163)
주요프로그램 : 개막식, 국제학술 심포지엄, 시장포럼 등
주요성과 : 세계 과학도시인 지방자치단체간의 최초의 국제기구

□ 제2차 WTA 총회 개최
기  간 : 2000. 10.18~20 / 중국 난징시
참  가 : 15개국 40개 도시, 2개 국제기구 등 300명
주요프로그램 : 개막식, 집행위원회, 전시회, 학술심포지엄, 시장포럼 등
주요성과 : 국가별 순회개최 및 난징의 국제적 과학도시 위상제고

□ 제3차 WTA 총회 개최
기   간 : 2002. 12. 3~4 / 멕시코 몬테레이시
참   가 : 9개국 17개 도시 및 8개국 23개 대학 대표단 등 300명
주요프로그램 : 개막식, 집행위원회, 제2회 WTA 대학총장회의, 시장포럼 등
주요성과 : 멕시코(미주)에서 개최되어 중남미지역에 WTA 열기확산
몬테레이 선언 : 대학들의 지역개발 참여를 위해 WTA 대학총장 포럼을 총회 공식 프로그램으로 결정

□ 제4차 WTA 총회 개최
기   간 : 2004. 9. 1~3 / 스웨덴 웁살라시
참   가 : 19개 회원 및 17개 옵서버·UNESCO 대표 등 200명
주요프로그램 : 개막식, 집행위원회, 분과별회의, 제4회 WTA 대학총장회의, 시장포럼 등
주요성과 : 스웨덴(유럽)에서 개최되어 유럽지역에 WTA 열기확산
UNESCO대표와 비공식 접촉에서 공식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협의
 ⇒ 공동사업으로 회원도시 공무원, 전문가 Work shop 개최 (2005.11.1~7)

□ 제5차 WTA 총회 개최
기   간 : 2006. 7. 26~28 / 호주 브리스번시
참   가 : 22개국 22개 회원 및 23개 옵서버·UNESCO 대표 등 300명
주요프로그램 : 개막식, 집행위원회, 분과별회의, 사례발표, 시장포럼 등
주요성과 : 브리스번(호주)에서 개최되어 오세아니아지역에 WTA 열기확산
브리스번 협약(Brisbane Accord) 채택 : 퀸스랜드 주지사 공관에서 11개 시장이 참석
향후 세계인구의 60% 이상이 도시거주로 인한 교통, 환경 등 난제 공동대응
도시 자원관리 필요성과 지식기반의 미래 도시발전 기여
회원도시의 과학역량 강화 및 상호이익 창출을 위한 최상의 도시프로젝트 사례연구를 통한 정보공유와 상호 학습
UNESCO 대표와 비공식 접촉에서 UNESCO와의 협력 하에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WTA 활동 참여를 위하여 회비 면제 등 지원방안 강구

□ 향후 개최계획
제6차 총회(2008) : 창립 10주년 기념 창립총회 개최도시인 대전에서 개최 예정
제7차 총회(2010) : 동아시아 지역을 대표하여 일본의 회원도시에서 개최 예정

시장포럼(Mayor’s Forum)
회원도시의 시장들로 구성되며, 고위직 공무원의 정기적 모임을 통한 도시발전 전략의 교류, 경험공유를 통해 도시정부의 수준향상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회원도시가 보유한 고급인력, 정보, 재화, 회원도시간 실질적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제1회는 ‘97년 6월 대전을 시작으로 올 호주 브리즈번시까지 매년 개최하였다.

대학총장포럼(University President Forum)
회원도시 지역거점 대학 간 국제교류의 장을 제공, 과학도시 발전을 위한 지역대학들의 참여와 거점대학간 교류협력 증진과 세계 과학도시 발전을 위한 대학들의 공식 토론기구를 창설하였다. 2002년 5월 충남대학교에서의 창립포럼을 시작으로 제2회 2002년 12월 멕시코 몬테레이시, 제3회 2004년 5월 독일 도르트문트대학교, 제4회 2004년 9월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까지 이어졌다.

□ 몬테레이 선언 채택(2002. 12. 3)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정부-대학-산업체들의 합동 노력이 필요함
기술개발은 체계적으로 연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WTA 활동을 위해 직접 만나거나 전자적 방법에 의한 모임을 만들어야 함
WTA 대학총장포럼은 회원도시들이 참여하는 정례적 활동으로 연례적 개최
연례적 WTA 미팅을 개최하는 도시는 포털 사이트를 개설, 관리

□ 도르트문트 선언 채택(2004. 5. 29)
과학기술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제간 협력체제 구축의 중요성 인식
향후 지식기반 사회의 세계화 도전에 공동 대응위한 노력 경주

WTA 웹사이트에 대학총장회의 홍보 및 회원대학 연락망 구축
책자출간 :「대학과 지역혁신」- 1,2,3회 대학총장회의 발표내용과 해외석학 초청논문 등을 편집하여 출간 ⇒ 독일 도르트문트대학 + 한국 충남대 + WTA 사무국

□ 웁살라 선언 채택(2004. 9. 2)
동일분야에 대학간 상이한 접근방지를 위해 협력 및 연계체제 구축으로  수요자의 욕구 충족 필요
대학은 R&D 및 교육에 전념하고 기술상업화는 기업이 중심이 되어야함
대학 고유의 기능은 지역사회에 잘 교육된 인재를 배출해 내는 것이고 대학이 상업화를 추진하는 중심점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테크노마트 (Techno-mart)
회원도시의 기업활동을 지원을 위한 테크노마트는 회원도시 소재 기업·연구소·대학 등의 해외마케팅 기회제공과 세계 과학도시가 참여하는 기술시장으로서의 기반구축을 위해 총회와 같이 대륙별 회원도시로 순회 개최하는 공동행사로 정착했다.

□ 제1회 WTA 대전테크노마트
기    간 : ‘99.11.10~11.13 / 대전무역전시관
참    가 : 15개국 46개 도시, 210기업, 연구소, 대학 등
주요성과 : 지방자치단체 주관 테크노마트로는 세계 최초개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기술 도입 및 보유 기술의 해외판로 개척기회 제공
※ 1만3천명의 관람객 유치, 15건의 기술 이전 및 제품 거래실적 거수

□ 제2회 WTA 대전 테크노마트 개최
기    간 : 2001.11. 7~11. 9 /대전무역전시관
참    가 : 12개국 45개 도시 201개 기업, 연구소 대학 등
주요성과 : 제1회 테크노마트 개최에 이어 WTA 공동사업으로 정착
※ 공식 기술이전 계약 1건, 38건의 구체적 기술 상담

□ 제3회 WTA 테크노마트 개최
기    간 : 2003. 10. 28 ~ 10. 30 / 중국 허페
참    가 : 12개국 18개 WTA 회원도시 및 비회원 3개국 6개 도시, 중국 31개도시, 47개 연구소·대학 및 450여개 기업이 참가/ 1,200여 기술 전시
주요성과 : 우리시의 11개 벤처기업체가 참가하여 2,529천불의 계약 성과; 총회와 같이 회원도시별로 순회 개최하는  회원도시의 공동행사로 정착

□ 제4회 WTA 테크노마트 개최
기  간 : 2005. 10. 26 ~ 10. 28 /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참  가 : 11개국 57개 도시 314개 연구소·대학 및 기업 참가
주요성과 : 대전시 12개 벤처기업체 참가 ; 상담(134억원), 계약체결(70억원), 추가계약 예상(47억원)

□ 향후 추진계획
그간 쌓아온 4번의 개최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WTA 테크노마트를 회원도시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첨단   산업 기술거래의 장으로 발전 : 대륙별 회원도시 간 순회행사로 정착
Off-Line의 테크노마트와 병행해 On-Line의 ‘Cyber Techno Mart’ 시스템 보강



UNESCO-WTA 협력사업
기구간 장점 취합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으로 WTA의 노하우 전파 및 지역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공무원, 과학도시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과학도시 개발 및 운영에 대하여 재교육하여 과학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웨덴 웁살라시에서 개최(2004년 9월)된 제4차 WTA 총회에서 WTA 회장과 UNESCO 대표와의 비공식 접촉시 UNESCO와 WTA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체결 협의하고 UNESCO 과학분석정책국과 2005년 5월6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UNESCO에 NGO 등록 등 공식관계를 구축하고 회원 도시 공무원과 세계 과학도시 전문가를 대상으로 WTA와 UNESCO간의 최초 공동 협력사업인 워크샵을 그 해 11월 ICU에서 개최했다. 지난 4월 유네스코 제174차 집행이사회에서 실무관계(Operational Relations)로 승인됨으로써 유네스코 공식 NGO로 등록하고 올 해부터 대전시와 WTA, UNESCO, KOICA(한국국제협력단) 공동으로 과학도시 역랑강화 및 시범사업 프로그램 운영, <UNESCO - WTA 과학도시 연구센터> 대전설치 추진, 과학도시 발전전략 책자발간 등 협력사업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 열리는 워크샵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역량강화 교육훈련 ▲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남미지역 등 과학기술단지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시범지원사업 ▲과학도시 발전전략 책자 발간·연구 ▲UNESCO-WTA 과학도시 연구센터(UWTDC) 개소(2006년 11월 6일 대전시청 내 예정) 등이다.

<UNESCO-WTA 과학도시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을 이용한 인류발전과 지역간 격차해소를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과학도시 개발방향 정립과 국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사항으로는 ▲과학기술을 지역발전에 접목하기 위한 학술적, 실제적 연구수행 ▲과학도시 간, 국가 간 심층적 공동연구 및 발전경험의 국제적 교류확대 ▲과학도시에 대한 전문가 양성 및 실무자 훈련 ▲과학도시의 국제적 종합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유네스코와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별 기능은 KOICA(UNESCO)는 공동협력사업 프로그램 운영·지원, 대전시는 사무실(시청 내)·교육훈련 장소·인력지원, WTA(UNESCO)는 공동협력사업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구축 및 책자·저널 발간 등이다.

 WTA의 운영성과 및 발전방향
WTA는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지난 성과를 회고하고, 앞으로의 발전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 왔으며 또한 격년제로 테크노마트를 개최함으로써 회원도시 간 국제 과학기술정보 교류와 첨단 산업기술 이전을 촉진시켜 왔다.

그 동안 네 차례의 총회 및 테크노마트 개최를 통해 회원수가 19개국 53개 회원으로 확대되고 대학총장포럼을 통해 과학도시로의 성장·발전에 지역대학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냈으며,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혁신 제고방안도 적극 모색하여 왔다.
이밖에 선진 회원도시를 비롯하여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기술 정보의 교류와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하여 시장포럼을 개최, 과학도시 개발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같이 각 회원도시 들은 WTA를 통하여 과학도시개발에 대한 소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첨단과학기술 시대, 지식 정보화 시대에 부응한 새로운 개발 전략을 모색하게 되어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도시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2005년부터는 세계 최고의 국제기구인 UNESCO(세계교육과학문화기구)와 WTA가 최초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공식 관계가 구축되어 WTA가 세계적인 국제기구로서 국제적 위상이 한층 제고되었으며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힘찬 탄력을 받게 되었다.
WTA는 1998년 창립된 이후, 그 동안 과학도시 거버넌스(governance)로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및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전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과학기술기반의 지역혁신을 통한 과학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2006년 4월부터는 유네스코의 공식 NGO로서 과학기술을 이용한 인류발전과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해 각종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는 범세계적인 국제기구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