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민․관․군 합동 대테러 훈련’실시

민․관․군 50여명 참석 …지하철 테러용 폭발물 완벽 제거

2016-08-23     최형순 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기원)는 23일 도시철도 승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철 테러 대비 민․관․군 합동 훈련을 도시철도 오룡역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6 국가비상사태 대응 을지연습 차원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은 지하철역에 폭발물 테러 상황 발생시 역사 근무자와 열차 통제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고 소방서, 경찰, 군 등 대테러대비 유관기관의 공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서 실시했다.

훈련은 최초 폭발물을 발견한 시민의 신고에서부터 시작하여 역무원과 관제실의 상황전파와 고객대피, 소방서의 현장통제, 군의 역사경계와 테러범 수색,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와 제거 순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을 주재한 공사 이희엽 기술이사는 훈련에서 보여준 도시철도 현장근무자들의 신속한 상황 대응과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는 실제 상황시에도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김기원 사장 직무대행은 “2003년 대구도시철도 방화사건,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등을 교훈삼아 지속적인 훈련으로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