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세먼지 감축 위한 입법화 노력 ‘첫발’

23일 국회정책토론회…대기환경 개선 특별법 제정방안 논의

2016-08-23     김거수 기자

충남도가 2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대기오염 저감과 새로운 전력수급체제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미세먼지 감축과 전력수급 구조 개편 등 충남도의 제안 이후 국회 차원에서 마련된 첫 번째 토론회로, 관련 정책의 입법화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상돈·어기구 국회의원과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 대학교수 및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3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기 오염에 경계가 없듯 대책 추진에도 지방과 국회 간 경계가 있을 수 없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 패널들은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석탄화력 발전소를 줄여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입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은 국가적인 과제로 입법화 절차가 반드시 뒤따라야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도는 국회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그간 제기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