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년 살림살이 3조5천억원 편성
2006-11-10 편집국
| 통상, 복지, 농어촌 집중… 도청이전 등 현안사업도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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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9일 내년 예산안을 올해(당초 예산 3조1천440억원)보다
12.7% 늘어난 3조5천420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민선자치시대 출범 원년인 1995년 1조1천942억원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난 규모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조5천562원으로 올해(2조2천455억원)보다 13.8%(3천107억원), 특별회계는 6천238억원으로 올해(5천159억원)에 비해 20.9%(1천79억원)가 각각 늘어난 반면 기금예산은 올해 3천826억원에서 내년 3천620억원으로 5.4%(206억원) 줄었다. 이번 예산안은 통상과 복지, 농어촌 분야 등에 집중적인 예산을 투입하고 도청이전사업 등 현안사업에도 신경을 쓴 것이 특징. 국비 등을 포함해 주요 사업별로 보면, 도청 청사건립비 적립금(150억원), 개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45억원) 등 오는 2012년 완료를 목표로 한 도청이전사업을 위해 241억원이 책정됐다. 충남개발공사 설립 지원을 위해서는 15억원이 배정됐는데, 2009년 자립을 전제로 2008년까지 모두 4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출산장려사업(4건, 57억원)과 영유아 보육사업(29건, 1천189억원), 노인복지사업(27건, 1천297억원) 등 저출산․고령화 시책 3개 분야에는 2천543억원이 투입된다. 충남 선도전략사업 육성 지원(461억원), 기업유치 투자확대 및 중소기업 육성 지원(2천185억원), 실업난 해소 및 경제 살리기(288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2천993억원이 들어간다.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 지원을 위한 5천525억원의 예산은 농업환경대응능력 강화 및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2천544억원), 전원농촌형 기반시설 지속 확충(1천390억원), 친환경 고품질 축산업 육성(189억원), 개방화 대응 새기술 시험연구(224억원) 등 그동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해온 농민들의 목소리를 거의 모두 담았다. 2010년 마무리될 백제문화권 종합개발(620억원)과 ‘걸음마 단계’인 내포문화권 종합개발(136억원)에도 예산이 배정됐고, 농작업중 사고대비 안전공제 보험 등 5가지 종류의 도민 생명보호 보험료로 106억원이 지원된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