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 해외 기자들 취재 열기 뜨거워

“한국인삼의 모든 것 세계에 알렸다”

2006-11-10     윤소 기자

   
“한국 인삼의 모든 것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완연한 가을분위기가 느껴지는 9월29일, 금산군 금산읍 일대를 찾은 외국인 기자 7명은 인삼 재배와 효능, 수출액 등을 묻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내뿜었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외국기자 한국축제 팸 투어’에 참가한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의 일간지 및 관광 `건강 관련 잡지 기자들.

이들은 이날 인삼 재배단지와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 인삼이 최초로 재배되기 시작한 개삼터, 인삼엑스포 행사장, 금산인삼약초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인삼재배 방법과 인삼의 효능, 인삼의 유통과정 등을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인삼이 인체의 어디에 좋고 채취된 인삼은 어떤 경로를 거쳐 판매되고 수출되는 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취재 중 짬을 내 인삼을 캐고, 인삼튀김을 만들기도 했으며, 인삼주를 직접 담그면서 축제를 만끽하기도 했다.

미국 크루즈 & 베케이션의 알린인지(82·여) 기자는 “농민들의 삶의 현장인 지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취재하기 위해 팸 투어에 참가하게 됐는데 말로만 들어본 인삼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며 “귀국하면 인삼엑스포 참관기를 생생하게 실어 독자들에게 한국인삼의 모든 것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의 로렌도이치(59) 기자는 “한국의 인삼을 충실하게 취재했다”며 “인삼 캐기와 인삼주 담그기 등의 체험은 그동안의 어떤 취재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내를 맡은 강 철 한국관광공사 구미팀 과장은 “외국기자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인삼을 진지하게 취재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들이 귀국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