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건설 대전에 이어 인천도 추진

30일 인천시 추진에 대전시 국비확보 탄력 받을 듯

2016-08-31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이  추진하는 트램을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구간에 노면전차(트램)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30일 시청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계양구 작전역까지 22.3km 구간에 노면전차 '인-트램(In-Tram·인천 트램)'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받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2025년께 개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대전시가 추진하는 트램 사업에도 국비확보와 경제성과 재원확보에 탄력을 발을 것으로 보여진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트램은 도시경관과 차량에 배터리로 운행해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으로 지하철 건설 공법보다 공기 단축과 공사비도 20%에 불과해 프랑스 파리 등에서 유럽에서 운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4월 28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노선을 공개했다 트램 시범노선 A라인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2.7km)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되고, 2호선 건설시 연축차량기지(1.4㎞)까지 확장되도록 계획하였고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가 교통수요 발생 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램 시범노선 B라인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2.4km)를 연결하고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충남대․도안신도시․유성온천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시범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두 개 노선 모두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포함시켜, 향후 2호선이 개통되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서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도록 하였다.

트램 시범노선은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2018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서 2020년 상반기에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