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행처리" 전효숙 임명동의안 여야 격돌 불가피

2006-11-13     편집국
한나라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물리적으로 막겠다고 밝힌 가운데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임명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밝혀 격돌이 예상된다.

김근태 의장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5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사상유례 없는 헌재공백 사태를 끝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정치권은 서로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정치권 공동의 책임"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물리적 저지 방침과 관련해 “억지와 횡포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겠다고 공언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통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헌법기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국회의 책임과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임명동의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