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잦은 국회 방문… 대선 출마 몸풀기?

지난 달 이어 6일 국회 방문해 토론회 개최, 몸집 키우기 나서

2016-09-06     국회 =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근 연달아 국회를 방문하고 폭 넓은 행보를 보이면서 사실상 대권 출마를 위한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견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3일에 이어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별행정기관 지방이양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흘러나오고 있는 차기 대선 출마설에 무게감을 싣기 위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의 중요한 문제는 지방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 출발점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능과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양 논의에 있어서 지방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재정과 조직에 대한 이양이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현재 여ㆍ야의 대권 주자들의 행보를 면밀히 지켜보는 형국이며 오는 10월 출판기념회를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권한은 나누고, 책임은 키우고!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도와 이명수·백재현·박남춘·진선미·소병훈·표창원·김영진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정세균 국희의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