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갑천 도시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추진해야”

회덕IC, 아리랑로 사업,한샘대교,대전산단,원촌교 램프,농수산시장 경매장과 주차장 요구

2016-09-08     김거수 기자

정용기 국회의원 (대전 대덕구, 새누리당, 국회 국토교통위)이 갑천 도시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추진을 대전시에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대전 대덕구의 주요 현안인 회덕 IC 신설, 대전 산단, 한샘대교, 원촌교 램프 도로확장, 아리랑로 확장, 오정동 농수산시장 민원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서 꼼꼼하게 짚으면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전시 시정현안간담회’에 참석한 정용기 의원은 대전시장 등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갑천 도시고속도로가 예전에 통행료를 받도록 계획하고 설계하고 할 때와 지금 상황이 아주 근본적으로 바뀌어 있다”고 전제하고, “통행량도 엄청나게 늘어났고, 더 이상 대전시내 구간 외곽 일부 민자유치도로가 아닌, 세종시와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가 되었다”면서, “대전-세종-청주 메갈로폴리스 형성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통행료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전시에 이 내용을 누차 말씀드렸는데 시에서 어떠한 검토도 안 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연구용역이라도 좀 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정 의원은 “회덕IC나 대전 산단사업과 관련해서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면서 차근차근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 짚어나갔다.

정 의원은 “회덕 IC 사업은 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서, 어떻게 보면 거의 불가능한 사업을, 지난 19대 국회때 예타 대상에 넣어서 지금 예타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그런데 예타 결과가 나와야 국비 예산을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장님이나 공직자 분들도 너무나 잘 알텐데, 마치 사업이 안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들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정 의원은 “저는 어떻게 해서든 내년도에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강조하고, “공직자들이 책임회피를 하는 모습이 우려된다”는 염려의 말도 덧붙였다.

정 의원은 대전산단재생사업 관련해서도 짚었다. 정 의원은 “제가 19대 국회 들어와서 국비 확보해서 지자체로 내려 보냈는데, 확보한 예산마저도 지자체에서 집행률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집행률이 낮다보니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추가 예산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 의원은 집행률을 높여줄 것을 대전시에 재차 요청했다.

이어 정 의원은 서측 진입도로- 한샘대교 사업 관련해서도 “국토부에서는 산단 재생 계획에 그 교량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단 재생사업 예산으로는 교량건설을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인데, “국토부를 통해서 별도의 타당성 조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는지,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덕구청장을 8년간 역임한 자자체장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정 의원은 시비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짚었다.

정 의원은 “대전 대덕구 원촌교 램프의 교통 체증이 정말로 심각하다”면서, “그런데 대전시에서는 원촌교 램프 교통체증 해소사업 (1차선 추가 건설)이 10억이면 된다고 했다가, 20억이면 된다고 했다가, 이제는 40억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거기에 더해 국토부에 ‘운영체계 개선사업’으로 국비를 요구해달라고까지 하고있다”면서, “그런데 국토부 확인결과 이 사업은 운영체계 개선 사업 대상 자체가 안되는 사업”이라며 “국비 지원 대상 사업인지 여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가 제대로 되고 나서 요구를 하든지 해야한다”고 대전시 공무원들 실무처리가 미숙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금 원촌교 램프 때문에 BRT 노선 전체에 걸쳐 엄청난 체증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전시에 대책 수립을 누차 이야기를 해도 계속 검토중, 검토중이라는 답변만 하고있다”면서 “조속한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 의원은 “아리랑로 사업도 6억원도 안되는 사업을 가지고 작년부터 대전시에서 된다, 안된다 수 없이 반복만 하고 있다”면서 “이 곳도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엄청난 지역이므로 작은 시비 사업으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런 일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작년에 오정동 농수산시장 저온창고 국비예산을 확보했던 내용을 상기시키며, “그런데 지금 상인들이 저온창고로만 도저히 안된다, 경매장과 주차장 부분에 대해 민원을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시장님께서 반드시 한번 살펴봐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며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