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ㆍ군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 안희정 향한 '읍소의 장'
8일 도청 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 각 지역구 현안사업 읍소 전략
2016-09-08 조홍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의회 의장들을 초청한 간담회 자리에서 각 지역구별 현안에 대한 건의가 대거 쏟아졌다.
안 지사는 처음 마이크를 잡고 “지난 6년간 국민들에게 지방행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도 단위 차원에서라도 자치분권 정신을 실현해보자. 지방자치 정신을 가지고 충남에서라도 좀 더 자율과 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금산군의회 이상헌 의장은 지역의 인삼축제 개막을 앞두고 “이번 축제 행사에는 꼭 와달라"며 운을 뗏다.
이밖에 안 지사는 지역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시군의회 의장단을 향해 법정 도비부담률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시·군은 시군대로 기대가 있고, 도는 또 도 나름의 재정과 권한에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도가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특화시키고 시군과 역할을 분담해 가는 과정에서 시군의회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