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ㆍ박완주, 충남 화력발전 청정화 '한 목소리'

9일 국회서 CO2 재이용 기술 정책토론회 공동 주최

2016-09-09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과 더민주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충남도와 함께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화력발전 청정화와 CO2 감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하고, 화력발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CO2 재이용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 상공에 2차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서울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연구원 오태규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석광훈 교수는 “발전부문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비용이 수송부문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화력발전이 당면한 현안인 CO2 및 수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석탄에서 가스로 연료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중부발전 안성규 기술기획부장은 발제에서 최근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중요 이슈로 CO2와 미세먼지를 꼽으며 “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CS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동서발전 국중양 기술안전본부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화력발전의 청정화를 위한 배출물질 저감 대책을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통해 화력발전을 청정화 하여 대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완주 의원은 “환경오염과 건강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력발전 완전 철폐가 가장 좋은 모범답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화력발전을 완전 철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화력발전 청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과 충남도민의 건강권을 수호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토론회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으로 십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