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더민주 정당행사 지방자치 정신 훼손"

9일 대전시의회 원외지구당위원장 협의회 개최, 아연실색

2016-09-12     조홍기 기자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원외지구당위원장 협의회’를 대전시의회에서 개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이 맹공에 나섰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9일 곧바로 논평을 내고 "지방자치의 전당인 대전시의회에서 개최한 것은 지방자치를 스스로 중앙정치의 종속물 등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더민주 추미애 당 대표와 사실상 내년 대권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국회의원 등도 참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수당인 대전시의회 더민주 의원들의 자치의식이 정상적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전시의회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자치의식이 피폐하다 못해 천박한 수준이라는 것을 스스로 백일하에 드러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의 예속물로 전락시키는 반자치주의자라는 점을 자인하는 꼴이다"며,

"특히 잠정 대선주자들까지 참석시켜 지방자치의 본산을 대권투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행태에는 더 이상 할 말을 잃게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