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사랑 넘치는 넉넉한 추석되길"

추석 명절 앞두고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등 방문

2016-09-13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예산 신양 독거노인 공동생활제와 4대가 함께 사는 가정, 홍성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문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명절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행복과 희망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방문지인 신양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독거노인들의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조성한 곳으로, 현재 7명의 할머니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공동생활 중인 노인 및 마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공동생활체 생활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소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이어 안 지사는 예산군 광시면 4대가 함께 하는 가정을 찾아 명절 인사를 나눴다.

이 가정은 심순연(90)할머니와 아들 방경헌(64)씨 내외, 손자 방현수(36)씨 내외, 증손자 방정배(2) 등 4대가 함께 모여 사는 최근 보기 드문 대가족이다.

이곳에서 안 지사는 심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리고 온 가족들과 함께 다과와 담소를 나눴다.

안 지사는 “추석은 가족 간 사랑의 중요함을 깨닫고 깊게 익혀가는 때”라며 “가족과 이웃 간에 사랑이 익어가고 더없이 너그러워지는 추석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코스로 홍성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긴 안 지사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일일 한국어 강사로 변신했다.

안 지사는 “각 나라별로 다른 말과 언어, 문화를 가진 분들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더 풍성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도는 다문화가정이 도민들과 똑같은 대우와 여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