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치매 … 인지 프로그램 돌봄서비스 큰 호응
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있는 노인복지센터 돌봄서비스 추천
2016-09-18 최형순 기자
치매는 발병해서 말기까지 진행되는 데 보통 8~10년 걸린다. 그러나 초기에는 치매인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미미해 단순한 건망증으로 생각하고 병원이나 복지센터를 찾는 경우가 드물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은 대부분 자신이 치매 환자로 인식 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며 전문적인 치료를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또한 어르신들은 자신이 경증 치매인데도 이를 부인하고 병원이나 노인복지센터를 왜 가야 하는지 가족들이 자신을 환자 취급한다고 화를 내며 입소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노년기의 질병으로만 알려진 치매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치매를 초기에 머물게 하고, 중기로 진행되지 않도록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인지능력은 떨어지지만 거동이 가능한 경증치매 노인들이 오전에서 출근하여 오후에 퇴근하는 어르신 유치원으로 불리는 노인복지센터에 머물면서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들의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법 수가기준에 준한 이용료의 7 ~15%, 수준인 월 10 ~18만원(1식 2간식, 차량비 포함) 정도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큰 호응 얻고 있다.
아산 요셉 재가노인복지센터 김명옥 원장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뇌를 적극 사용하고 음주, 흡연 등을 멀리해야 하며, 조기에 병원치료와 함께 날마다 전문기관의 돌봄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혼자 집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나 높고, 치매발병 후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집에서 혼자서 생활하는 것은 치매의 빠른 진행을 방치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국가가 장려하고 권장하는 전문치매관리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며 요양보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노인복지센터의 돌봄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