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최고 송아지·고급육 선발
22일 서좋은 가축 선발 및 고급육 경진대회 성료
2016-09-22 김거수 기자
충남도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한 ‘좋은 가축 선발 및 고급육 경진대회’가 22일 서산 간월도에서 축산농가, 축산관련단체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1부로 진행된 ‘좋은 가축 선발대회’는 한우, 젖소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는데, 시·군별 심사를 통과한 가축 85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개체별 비교 심사가 실시됐다.
심사 결과 한우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에 서천군 비인면 신우용 씨를 비롯해 좋은 가축을 출품한 21개 농가가 선발됐다.
고급육 경진대회에서는 2개 부문에 30두가 출품돼 고기의 육량 및 육질 등급에 따라 우수한 고품질 축산물이 선발됐다.
한우 분야 수상자는 최한수 씨(천안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종찬 씨(청양군)가 금상, 임종숙 씨(홍성군)가 은상을 차지했다.
돼지 분야에서는 이정식 씨(서산시)가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지복섭 씨(예산군)가 금상, 이병국 씨(보령시)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인 칡소, 종모우 전시와 아름다운 농장 및 우수농장 사진전이 진행됐다.
특히 구제역 관련 사진전은 자연 친화적인 축산업의 필요성과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며, 도내 50여 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우수 축산기자재 전시회가 열려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뤄졌다.
부대행사로 대회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산관련 OX 퀴즈 맞추기, 코뚜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참여자들이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축산농가들이 수입 축산물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함께 만들어 충남 축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