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새로운 지방대 육성 방안 필요"
기부금 유치 상위권 대학, 임대료 수입도 상위
특히 상위 10개 대학 중 서울의 대학이 8개교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학은 순위만 바뀌었을 뿐 2013년 이후 10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세대의 기부금 수입 총액은 424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고려대가 378억 6천여만원, 한양대가 165억 6천여만원, 이화여대가 161억 7천여만원, 성균관대가 146억 2천여 만원을 모은 순으로 나타났으며 동국대, 경희대, 서강대가 뒤를 이었다.
100억이 넘은 대학은 동국대학교까지 총 6개 대학이다. 한편 지방의 사립대학 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은 대학은 영남대로 77억 7천여만원이었으며 수도권인 인하대에 이어 상위 10개교에 들었다. 서울과 수도권의 사립대를 제외한 지방대학들 중 기부금유치 상위 20개교 포함된 대학은 5개교에 불과했다.
한편 상위권 대학에 지원이 편중된다는 지적을 받았던 교육부 BK21플러스 사업의 기부금 유치 상위 6개 대학에 대한 대학별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고려대가 237억7천여만원, 연세대가 224억1천여만원, 성균관대가 185억원, 경희대가 79억4천여만원, 한양대가 74억1천여만원, 이화여대가 53억2천여만원을 지원받아 BK21플러스 지원액수 상위 15위권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BK21플러스 지원액 상위 20개교에는 포항공대를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대학이 10개, 국립대가 9개가 이름을 올렸으며 지방 사립대는 전무했다.
조승래 의원은 “지방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데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다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에 의해 서울·수도권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원을 감축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것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있어서도 심각한 저해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