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교의원“창조전당 설계변경 전임시장 지시”
본지 첫 보도했던 과학창조의 전당 설계 변경 의혹 사실?
본지 첫 보도했던 과학창조의 전당 설계 변경 의혹 보도가 나간 이후 대전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곽영교의원(한나라 서구2)은 ‘과학기술창조의 전당’ 설계 변경을 전임 시장이 일방적으로 지시, 180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역정가에 파문이 예상된다.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위원장 오영세) 대전시 문화체육국(국장 박헌오)을 출석시켜 턴키방식의 계약임에도 전임시장이 지시로 추가 설계변경을 해준 것은 의혹이 있다고 질타했다.
곽영교의원(한나라 서구2)은 “과학기술창조의 전당의 대회장은 2000석 규모로 국제회의장으로 손색이 없음에도 2005년 3월 29일 전임시장이 회의장과 주차장 규모를 확대할 것을 일방적으로 지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곽의원은 전임시장의 일방적 지시로 180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되는 지난해 3월 11일 전임시장이 설계변경을 지시했으며, 그동안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던 전문가 회의가 29일 열렸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2000석 규모의 대의회장은 적정하다’고 ‘확대 개편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지만 설계변경이 이뤄졌다. 고 지적했다.
2005년4월12일 전임시장의 지시에 의거 회의장,주차장을 당초1층에 있던 2000석 규모의 회의장을 2층으로 변경하고 1층에는 중회의실을 추가 확충하는 것을 내용으로 설계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적당하다고 사료 된다 회의장을 수평확대 불가의견을 전임시장이 묵살하고 대회의장에 공연장 기능을 추가할 것을 요구해, 이를 위한 음향시설과 조명 등을 추가 설치했다.
곽의원은 설계변경이유로 18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추가 소요됨에도 전임 시장이 설계변경을 지시한 것은 ‘과학기술창조의 전당’건설업자에게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과학기술창조의 전당’ 사업설명회에는18개업체가 참여했지만 당초 606억-506억(예정가)-481억에 낙찰 받아 수익성과 사업 타당성 문제 등으로 최종 2개 컨소시엄 6개 업체만 참여하는 등 건설업자에게는 수익이 없는 사업이라 무리한 설계변경이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턴키계약을 “설계변경을 사업자가 아닌 시장이 지시했다는 점 등이 의혹이 받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곽의원의 의혹 제기로 준공을1년 남겨놓은 과학창조의전당의 건립이 불확실 것인지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