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퇴직교수,산학협력기업 4,000만원 장학기금 쾌척
박병희 명예교수 3,000만원, 본다빈치(주) 1,000만원
2016-09-28 김윤아 기자
한남대는 28일 미술교육과 박병희 명예교수는 학과 장학기금으로 3,000만원을, 한남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본다빈치(주)가 1,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고 밝혔다.
2013년 2월 정년퇴직한 박병희 명예교수는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미술교육과 후배교수의 부축을 받아 장학기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학교에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정말 약소한 금액이다. 최근 이덕훈 총장을 비롯해 학교 구성원들이 여러 형태로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렇게 장학기금을 기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한남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남대 사범대학장, 전국조각가협회장, 인도델리대학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남대에 각종 조각상을 설계해 기증했으며 한남대 성지관 건물 벽에 걸린 십자가가 그의 작품이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퇴직하신지 3년이 지났지만 한남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님은 재직하실 때도 한남대를 위해 열심히 일 해주셨는데 퇴직하시고도 이렇게 한남대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 귀한 밑거름으로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다빈치(주)는 한남대 미디어영상전공 재학생들과 함께 컨버전스 아트 프로젝트인 ‘미켈란젤로展’을 공동제작한 산학협력기업으로 이 학과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