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9일 간의 대장정 마무리…폐막식
백제, 세계를 품다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190만명 방문
2016-10-02 조홍기 기자
지난 달 24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62회 백제문화제가 2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경제축제, 문화축제, 시민참여축제’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수익창출을 통한 자립형 축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감동을 느끼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금강 부교를 중심으로 펼쳐진 화려한 유등과 황포돛배의 화려한 불빛, 미르섬의 LED 조명 포토존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웅진백제의 부흥을 스크린 미디어 아트로 연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웅진체험마당, 농특산물 및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어, 관람객 증가를 통한 수익형 경제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전통시장과의 연계성인데, 축제기간 산성시장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곰두리열차를 이용해 관광객들을 전통시장에 유도하고 거리공연, 시장문화축제, 플리마켓, 인절미 축제 등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행사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도운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바쁜 농번기임에도 웅진성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 읍·면·동 주민들의 노력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은 백제문화제를 시민이 주인되고 화합하는 축제로 만들어 더욱 빛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