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공적 항공마일리지 사용 매우 저조

공적 항공마일리지 사용으로 예산 절감에 동참

2016-10-04     김거수 기자

새누리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2016년 국정감사와 관련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공적 항공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사용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적립한 출연연의 공적 항공마일리지현황을 보면, 총 2억9천8백만 마일리지가 적립되었고, 이 중 15.7%인 4,600만 마일리지가 사용 되었다. 사용하지 않은 2억 5천만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있는데,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규정을 준용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50억 원 규모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연구원은 기타 공공기관에 해당하고, 「공무원 여비 규정」 제12조에 따라 여비를 지급할 때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활용해 항공권을 확보하거나 좌석 등급을 상향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3년간 과기연, 한의학연, 생기연, 국보연, 건설연, 김치연은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사용실적이 전무하고 특히, 출연연의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사용을 독려하고 홍보해야 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조차 공적 항공마일리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은권 의원은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사용을 통해 예산 절감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노력이 보이지 않았다. 출연연들이 국가예산 절감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적립된 공적항공마일리지의 적정한 사용과 향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