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붉은 빛 머금은 칠갑산 왕대추 수확 시작
백익홍(百益紅), 백가지 유익함이 있는 붉은 대추
2016-10-04 최형순 기자
특히 왕 대추는 등산 등 나들이 갈 때 휴대와 섭취가 쉬워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2013년부터 대추 연구회를 조직해 왕 대추를 보급, 올해는 지난 달 30일부터 소비자를 찾아 서울 소재 백화점으로 800㎏을 첫 출하했다.
올해 생산된 왕대추는 하우스 내에서 관수관비 시설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모양과 착색이 잘되고 품질이 좋아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 25g, 당도 25brix 이상의 대추만을 선별 500g, 1㎏, 2㎏ 단위로 상품화해 출하되는 칠갑산 왕대추는 올해 120농가 16ha에서 290톤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군 대추연구회(회장 박종호 010-2503-5189)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잠원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시식회를 갖고 칠갑산 왕대추 홍보 및 소비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등 청양의 관광명소에서 오는 15일과 16일, 22일과23일 주말을 이용해 판매행사를 열어 단풍철 칠갑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칠갑산 왕대추의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왕대추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CA저장 및 가공시범사업을 추진해 청양의 대표 특산물로 발전시키고 주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