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론스타 계약파기, '수사에 영향' 의도라면 오판한 것"
2006-11-24 편집국
| 대검 "원칙 따른 수사 방침 흔들림 없다"…엘리스 쇼트 부회장 '범죄인 인도청구' 등 예정대로 진행 |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계약 파기 선언이 수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채동욱 수사기획관은"론스타 측의 계약 파기 선언과 상관없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기획관은 또 "론스타 측의 대응으로 수사가 지장을 받거나 연장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팀의 또다른 관계자 역시 "만에 하나 론스타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원칙에 따른 엄정한 수사 방침에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등 외환은행 헐값 매각 과정에서의 론스타 측 책임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한국 검찰의 수사를 민족주의적이라고 폄훼한 일부 외신에 대해서도 반론보도를 요청하기로 했으며 악의적 보도가 계속될 경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24일 중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 국장에 대해서도 다음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유회원씨 기각 영장에 대한 재항고 준비와 변양호씨에 대한 보완 수사 등으로 인해 수사 결과는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춰진다음달 중순쯤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 파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계약 파기 선언이 수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