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충북본부 땅장사로 폭리"
2006-11-24 편집국
토지공사 충북본부가 청주지역 3개 지구에서 토지를 매입한 뒤 공급 과정을 거치며 막대한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나 토공이 땅장사로 폭리를 취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청주경실련은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공 충북본부는 최근 3년 동안 청주 하복대2지구와 산남3지구, 강서1지구 부지를 매입 조성해 분양하는 과정에서 1,094억원의 이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구별로는 하복대2지구에서 44억원, 산남3지구에서 589억원, 강서1지구에서 461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경실련은 또 토공 충북본부는 청주지역 택지개발 사업에서 한전이 부담하는 전기간설시설설치비를 토지조성 원가에 포함시켜 8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국감자료 분석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경실련은 "토공 충북본부가 막대한 땅장사를 하고 있었다는 그동안의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충격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