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전국 폐교 417곳 그대로 방치"

전국 1,350곳, 전남 130곳으로 가장많아

2016-10-07     조홍기 기자
방치되고 있는 폐교가 전국 41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전유성갑)에 따르면, 전국 1,350여곳의 폐교 중 30.8%인 417곳이 활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대장가액은 3,391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13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폐교 대비 방치율은 무려 67.7%에 이르렀다. 전남지역 폐교 3곳 중 2곳은 사실상 방치된 채 각종 위험과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다. 

조승래 의원은 “학교 통폐합이 진행될수록 폐교되는 학교도 늘어나면서 위험시설 철거나 재해를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방치된 폐교의 대장가액이 전국적으로 3천억원이 넘는만큼 공유재산 관리차원에서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 만들 활용계획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