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황금들녘 따라 자전거타기 매력 빠져
삽교호~우강 천변 자전거 길에서 느끼는 가을
2016-10-13 김남숙 기자
충남 당진시는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바다와 호수를 한 곳에서 조망 가능한 서해안 관광의 관문 당진 삽교호관광지가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전거 길은 한쪽으로 호수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으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은 들녘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해 자전거 마니아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시는 자전거길 조성과 함께 삽교호 관광지 내에 자전거터미널을 설치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전거길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 자전거 길은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황금들녘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어 특히 가을에 달리기에 제격”이라며 “북쪽으로는 맷돌포까지 해안탐방로도 조성돼 있어 이 길은 바다와 호수, 강, 들녘의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삽교호 호수공원 내에는 자전거 캠핑장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향후 자전거 마니아들의 자전거 행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