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호국영웅알리기 -공군 대위 천봉식
북한군 전투기 3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추락하여 군위 남방에서 끝내 전사
2016-10-14 김남숙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윤진)은 호국정신함양을 위한「충청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봉식 공군 대위는 충북 옥천군 출신으로 항공사관학교에서 생도교육을 담당하다가 전쟁이 발발하자 공군 정찰비행대 소속으로 활약했다.
전쟁 초기에 천 대위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항공기인 L-4 연락기를 타고 적정 정찰과 전단 살포, 지휘관 수송을 위해 총 45회에 달하는 출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1950면 8월 15일에는 적 정찰을 통해 UN 공군 F-51 전폭기 1개 편대를 왜관 북방 300고지로 유도하였으며 300고지는 한국군 1사단 13연대와 적 3사단이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곳이었다.
천 대위의 유도에 따라 아군은 적진 진지를 무차별 공격하였고 마침내 고지를 점령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왜관 지역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천 대위는 9월1일 다부동과 의성방면에서 적진 깊숙이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군 전투기 3대로부터 공격을 받고 추락하여 군위 남방에서 끝내 전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