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지리적표시 현장체험

천안배 산지유통시설 배 선과장, 천안배원예농협, 배 재배 어룡농원 현장견학

2016-10-16     최형순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김기주)이 지리적표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식품 6차 산업화 촉진, 지리적표시품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소비자 인식 전환의 계기와 직거래 발판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팔을 걷어 올렸다.

충남지원은 지난 14일 대전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 소속 소비자 40여명을 초청 지리적표시제 등록 상품 ‘천안배’ 산지유통시설 배 선과장,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규), 배 재배 어룡농원 현장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김기주 지원장은 “현장체험에 앞서 쌀 생산은 증가하나 쌀 소비는 감소하며 비축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정책에 발 맞추어 국산 쌀소비 촉진 운동에 소비자 단체에서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정자 대전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쌀 소비 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하면서 소비자에게 충분한 제품 구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윈윈 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강희채 원산지 관리팀장은 “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 등록하며 충남도 내에는 천안배를 비롯한 한산모시, 청양고추, 청양고추, 예산사과, 금산 깻잎, 서산마늘, 서산 생강, 서산팔봉산 감자 등 9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리적표시제는 특정지역의 임산물・농수산물에 해당지역명 표시를 할수 있게 하는 제도로서 상품의 품질과 명성이 원산지의 지리적 특성에 근거하고 있음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천안배 지리적표시 등록은 2013년 12월 10일 하늘그린영농조합법인에 천안배원예농협, 성환농협, 직산농협 등 3개 농협의 993명 배 재배농업인이 참여 했다.

천안시 하늘그린 배는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천혜의 입지와 기후 조건을 갖춘 한국 3대 배 주산지로 2015년 조합 최초로 3,815톤  배 1000만달러 수출시대를 열어 천안의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현재 1200여 조합원이 박성규 조합장을 중심으로 한국 최초로 배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 전국 수출 1위를 고수 하고 있다

이날 체험단은 천안시 성환읍 어룡농원을 방문 색택과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며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배를 시식하며 나만의 나무갖기 힐링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배따기 체험을 했다.
지리적표시 우수 등록단체 천안배원예농협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즐거운 현장 체험을 통해서 지리적 특산품 생산자를 보호하여 우리 농산물 및 가공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리적표시제 도입 목적과 배경을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