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전시당, "방폐물 관련 모든 내용 공개하라"

총 21회 걸쳐 반입된 방사성폐기물 관련 내용 공개 요구

2016-10-19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1987년부터 2013년도까지 원자력발전소로부터 총21회에 걸쳐 반입된 방사성폐기물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공개하라"고 나섰다.

시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유성구에 따르면 대전에 반입된 타지역 방사성폐기물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폐 핵연료봉 (총 1,699봉(3.3톤))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총 2만9728드럼)이 보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손상된 핵연료가 반입되어 원자력연구원 주변 시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30여 년간 고위험 방사성폐기물이 대전으로 반입되었음에도 원자력안전관리에 대한 책임 있는 정부입장과 방사성폐기물 반입과 관련한 사실을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것은 일부 지역 주민의 문제가 아닌 대전 시민 전체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당은  정부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방사성폐기물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으며 방사성폐기물과 관련한 안전과 보관 관리 등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