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오서산 트레킹과 짚트랙, 스카이바이크 즐기기
‘떠나기 좋은 여행지 TOP 8’,‘억새, 갈대 명승지와 함께하는 맛기행’선정
2016-10-20 조홍기 기자
‘서해의 등대산’이라 불리는 오서산은 서해 인근에서 가장 높은 해발 791m이며, 산 전체가 수림으로 무성하지만, 유독 정상 부근의 주능선에만 억새밭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시간에 걸쳐 정상에 오르면 안면도를 비롯해 원산도, 삽시도 등 서해안의 크고 작은 섬들과 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고, 억새가 피는 10월과 11월에는 은빛 억새가 서해의 황홀한 저녁노을과 함께 황금물결로 넘실대는 황홀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은 52m 높이의 타워에서 바다를 건너 착륙장까지 613m 길이의 와이어를 타고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를 시속 80km의 속도로 날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음은 물론, 엄습해 오는 스릴은 그 어떤 놀이시설도 따라올 수가 없다.
관광 컨버전스를 의욕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설치한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는 지난 6월 개장이후 4개월 만의 이용객수가 2만6999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 유치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스카이바이크는 신공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다위에 설치, 대천해수욕장의 관광포인트인 멋진 바다 절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으며, 자전거 페달 방식의 하늘 자전거로 대천해수욕장~대천항 해안선을 따라 40여분간 2.3km 복선 구간을 왕복한다.
이밖의 대천항, 무창포항 오천항에서는 꽃게와 대하, 전어, 키조개 등의 제철 별미를 맛볼 수 있고, 옥마산과 성주산에서는 단풍 구경, 개화예술공원과 성주사지, 남포 죽도에 위치한 상화원, 청라 은행마을 등도 보령의 낭만 가을을 품는 소중한 추억 여행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