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입시부정 의혹” 보도 언론조정 신청

대전일보 ‘부정선발 의혹’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

2016-10-24     최형순 기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교장 김헌수)가 입시부정 의혹에 대한 연이은 왜곡성 기사를 보도한 대전일보에 대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통해 정정보도를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일보에서는 지난 9월 26일자 “세종영재학교 이번엔 부정선발 의혹”과 9월 27일자 “세종영재학교 女 비율 ‘껑충’ 이유있나” 제하의 기사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기숙사 규모에 맞춰 여학생을 대폭 선발했다거나 학생 답안지와 채점자 확인을 위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는 식의 마치 신입생을 부정하게 선발한 것처럼 보도 했다.

학교 측은 “뿐만 아니라, 사실 확인이 되지도 않은 여학생 선발을 위한 남녀별도 채점과 고위직 자녀의 입시 청탁과 같은 입시부정 의혹을 함께 제기”하여,

“학교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들은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근거 없는 부정적 보도로 인한 학교의 이미지 실추와 그로 인한 각종 악영향의 충격으로 24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서를 불가피하게 제출했다”고 조정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장은 “앞으로 사실과 관계 없는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왜곡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