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무실 두고 1,30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피의자 일당 검거

인터넷 스포츠 도박 피의자 24명 검거(14명 구속, 10명 형사입건, 8명 수배)

2016-10-25     조홍기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 사이버수사대는, 2013. 3. 18.∼2016. 9. 30. 까지 사이 해외(중국·베트남·일본)에 서버를 두고 대포계좌 227개를 이용하여, 1,341억 원 규모의 온라인 체육진흥투표권을 발행하는 등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이스, 라운딩, 타워)를 운영하고,

15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 K 某씨(36세, 남자) 등 24명을 검거, 그중 14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도피중인 Y 某씨(37세, 남자) 등 8명에 대하여 인터폴 수배와 신병 인도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추적 회피 및 단속 대비 서버는 일본, 미국에 설치, 수십 개의 해외 도메인 사용(방송 통신심의위원회의 불법 유해사이트 차단에 대비), IP수시 변조에 이어 맥 주소까지 수시 변조, VPN(가상 사설망) 사용, 대포통장 227개 사용, 대포폰 사용, 피의자 간 해외 메신저(위챗-중국, 스카이프-미국) 활용 등 수사기관의 추적 회피
기존 회원을 이용한 추천제 활용 하였으며


운영사무실은 해외, 홍보사무실은 국내로 이원화하고, 홍보사무실을 직영체제로 운영하며 단기간 이전하여 단속 대비 불법 수익금은 모두 현금 인출하거나 불법 환치기 등의 방법으로 세탁, 불상지 은닉 하였다 

베팅금 상한은 100만 원(공식 사이트 10만 원)이나 사실상 실명 인증절차가 없어, 1인이 수개의 아이디를 생성, 무제한 베팅 가능, 당첨금 1회 상한액은 300만 원 이었고,


회원 가입 시 성인(실명)인증 절차가 없고, 베팅금이 다액인 경우 VIP회원 전용으로 비공개로 전환하여 사이트 운영 도박 승률이 높은 회원들은 관리자가 임의 강퇴 시켰다.

해외 도박사이트 ODD, 오즈포털, BET365 등의 배당률과 게임 정보를 참조하여 배당률을 임의 상향 조정
처음 충전시 충전금액의 5∼10%를 추가 충전, 도박자 유도 스포츠 도박 사이트 내에 파생 게임인 달팽이, 사다리 게임 등을 개최, 스포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승률이 높은 게임 운영 한것으로 밝혔다.
※ 3개 사이트 전체 회원 수 : 19,000여명

도박 운영자 및 도박자에 대하여 국세청 통보 해외로 달아난 Y 某씨(37세) 등 8명 추적 검거하였고 도박자에 대하여 금명간 소환조사 하는 등 온라인 도박행위자들을 강력 단속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