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국내 제6호 반딧불이 보호지역” 노루벌에 다슬기 방류

환경 조성 물론 하천수질 개선과 자연생태복원 기여

2016-10-25     김남숙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지난 25일 흑석동 노루벌 일원에서, 자연보호협의회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슬기 방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서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중장기 실천사업인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방류된 다슬기는 2년 후 어미로 성장, 개체 수가 증가하여 반딧불이의 먹이 환경 조성은 물론 하천수질 개선과 자연생태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구 갑천 유역 노루벌 일원(상보안보~장평보)은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반딧불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국내 서식 반딧불 3종(애반딧불이, 운문산 반딧불이, 늦반딧불이)이 모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관계자는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지키고 반딧불이 서식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반딧불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및 인접한 지역에서 다슬기 채취를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